함흥시 사포구역 궁서동에 있는 함흥 본궁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에 살았고 왕이 된 다음 권좌를 물려주고 말년의 외로움과 울분을 달래던 곳이다. 이성계는 이곳에서 아들인 태종이 보낸 사신들을 죽이거나 가두곤 했는데 '함흥차사'란 말은 바로 여기에서 연유한 것이다. 이 건물은 당시 왕족의 주택 구조와 양식의 일단을 보여주는데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재건축하였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정전(正殿)과 이성계 조상들의 위패를 모셨던 이안전, 누각인 풍패루 등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