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카고에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

세계적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시카고에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뉴욕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트럼프가 시카고 선-타임스의 소유주들과 제휴를 맺고 시카고강 인근에 위치한 선-타임스 본사부지에 457.2m 이상의 세계 최고층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최고층 빌딩 기록은 지난 96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452m 높이로 완공된 '페트로나스 타워스'가 갖고 있다.

트럼프는 '트럼프타워 시카고'로 명명될 이 건물을 얼마나 높이 올릴 것인지는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세계 최고층 빌딩을 건설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포스트는전했다.

트럼트타워 시카고에는 호텔과 사무실, 상가,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트럼프는 뉴욕 맨해튼에서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을 추진하다 각종 건축규제에묶여 포기하고 시카고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계최고층 빌딩이 더 많은 주민과 사무실을 시내로 끌어들임으로써 조세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는 것으로 포스트는 밝혔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70년대 초반까지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이, 이후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스가 완공될 때까지는 세계무역센터(416m)가 세계 최고층 빌딩 기록을 각각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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