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백사장 어떻게 생겼나
바닷가에 넓은 백사장이 없다면 해수욕을 즐길 수 없다. 바닷가의 모래밭은 어떻게 생겼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바닷가의 모래밭은 바다의 침식작용에따른 것이다. 바람이 불면 바닷물은 파도가 되어 끊임없이 바닷가의 암석에 부딪친다. 또 달의 인력에 의한 조수간만의 차와 해류 등 많은 에너지가 밀려들어쉴 새 없이 바닷가의 암석을 부수고 깎는다.
암석이 자갈이 되고, 자갈이 다시 부서져서 작은 모래알이 되는 것이다. 그 모래알이 파도에 실려와 일정한 곳에 모인 것이 바로 백사장이다.
해수욕장은 어디나 비슷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파도가 조용한 후미진 곳에 대개 백사장이 형성되고 좌우 곶이 있는 부근은 바위 밭을 이루고 있다.부서진 암석 알갱이가 파도나 해류를 타고 파도가 잔잔한 곳에 퇴적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해를 낀 바닷가는 거친 파도에 모래알이나 자갈이 실려가 버려 울퉁불퉁 큰 바위만 남는다.
바닷가의 바위는 끊임없이 파도가 때리는데다 바닷물에 포함된 갖가지 성분으로 인해 녹기도 한다. 또 갈라진 바위 틈새로 들어간 바닷물이 얼어붙으면 체적이 팽창하기 때문에 그 힘에 의해 바위가 부숴지기도 한다. 이와 함께 태풍과 같이 매우 강한 바람도 바위를 부순다. 이밖에 바람을 타고 내륙에서부터날아온 다량의 모래가 퇴적하기도 한다. 이러한 갖가지 원인으로 바닷가에 백사장이 형성되는 것이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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