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 전환때 주가 하락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물량부담으로 그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6월 CB 또는 BW의 주식전환이 이뤄진 51개 종목을 대상으로 전환시점 이전(1월2일부터 전환시점까지)과 이후(전환시점부터 7월13일까지)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CB나 BW가 주식으로 전환되기 이전까지 이들 기업의 주가는 코스닥지수 대비평균 26.87%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주식전환 이후에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마이너스 2.06%를 기록, 주식전환 이전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환과 함께 약세로 돌아서는 패턴을 보였다이는 전환후 주가 향방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상반기중 CB와 BW 관련 신주인수권 행사로 신규발행된 주식물량은 9천330만주(2천725억원)로 이중 CB전환이 7천600만주(2천183억원), BW전환이 1천730만주(542억원)를 기록했다.
이같은 금액은 작년 하반기보다 1천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올들어 코스닥등록기업들의 주식관련사채 발행에 따른 물량공급이 그만큼 많았음을 의미한다.
올 계좌 63만개 감소
올들어 주식활동계좌수가 63만개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 6월부터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주식활동계좌수는 804만개로 작년 연말의 867만개에 비해 7.25%, 63만개가 감소했다.
이같은 주식활동계좌수는 지난해 1월말 799만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당분간 주식시장 침체 전망을 감안하면 곧 700만대로 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지난 19일 현재 활동계좌를 포함한 주식위탁자 총계좌에 들어있는 위탁자잔고는 현금 6조7천212억원과 유가증권 91조6천746억원으로 집계됐다.
불성실 공시 크게 줄어
불성실공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면서 올들어 상장법인의 불성실공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증권거래소의 '상반기 불성실공시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불성실공시는 모두 9건이 발생, 작년 같은 기간(17건)에 비해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공시건수(8천480건) 대비 불성실공시 비율도 0.11%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의 0.40%에 비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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