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군의회 일부의원 군서 '정기상납'의혹

청송군의원의 일부가 청송군으로부터 금품을 상납 받는가 하면 청송군은 이를 마련하기 위해 거짓 출장명부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다.

일부 군의원들에 따르면 지난 7일 군의회 개원 3주년과 제86회 임시회 개원을 전후해 청송군은 30만원이 든 돈봉투 8개를 군의회에 전달했다는 것.일부 군의원은 "군민들 보기에 부끄럽고 양심에 가책이 된다"며 완강히 거절 했으나 6개는 전달됐으며 봉투를 받은 군의원들은 "앞으로는 당신들의 몫을 뺀 뒤나누어 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투를 거절한 모 군의원은 "지금까지 군의원들은 임시·정기회의와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정기적으로 청송군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청송군청 모직원은 "실·과·소별로 일정 금액을 배정하면 거짓출장 명부를 작성해 돈을 거두고 있으며 이같은 일은 오랜 관행이 됐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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