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연쇄회담 23일 개막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연쇄회담이 23일 아세안장관급회의를 시작으로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아세안 10개국 외무장관들은 23일 오전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제34차 아세안장관급 회의를 시작했다.
아세안 외무장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고 100배에 이르는 회원국들간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방안과 남중국해의 영유권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며 회의가 끝난 뒤 '하노이선언'도 채택할 계획이다.
아세안국가들은 이어 24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외무장관을 포함한 아세안+3회의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아세안국가들과 중국과의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문제가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日 대륙붕 65만㎢ 新영토 주장"
일본은 해저 대륙붕 65만㎢를 새로운 영토로 규정, 해당 해저수역내 자원개발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유엔 해양법조약에 따르면 해안선으로부터 12해리를 영토, 200해리까지를 EEZ로규정해 어업과 자원개발의 배타적 권리를 인정하고 있으나, 대륙붕의 경우에는 EEZ와 관계없이 지형, 지질상의 연속성이 입증되면 350해리까지 연장해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한국과 중국 등 이웃나라와 EEZ가 겹치지 않는 남부 해저를 중심으로 65만㎢의 대륙붕을 '신(新) 영토'로 규정, 유엔 전문위원회에 보고한 뒤 승인을 얻어낼 계획이며, 이는 일본 열도 크기의 약 1.7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美 생물학무기협정 이행 반대
미국이 교토기후협약 비준 반대에 이어 지난 72년에 체결된 생물학무기금지 협정 강제이행을 위한 의정서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부시 행정부는 유럽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생물학무기금지 협정 강제이행 의정서에 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 의정서가 "현실적으로 실행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미국으로서는 받아들이기도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이에 반대키로 하고 다음주 그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미국의 그같은 방침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동맹국들의 반대에도 불구, 강행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제 추진과 교토기후협약 탈퇴 등으로 '미국의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과 맞물려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 광선 우주선 실험 실패
태양 광선을 동력으로 이용한 우주선 실험이 본체가 추진 로켓과 분리되지 않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고 코스모스 계획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관계자들은 문제의 우주선인 '코스모스 1호'가 이날 러시아 핵잠수함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용 로켓을 장착한 채 발사됐으며 추진 로켓이 분리되지 않아 대기에 재진입하다 전소하거나 러시아 캄챠카 반도에 추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번 계획에는 모두 400만달러가 투자됐으며 이날 실험에서 러시아제 태양 광선 우주선 2대를 발사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中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중국공산당의 중대 인사문제와 정책들을 사전에 조율하는 중국의 당.정.군 지도부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이번주 개막된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는 28, 29일 베이다이허에서 한국 방문을 마치고 방중하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를 협의한다.
올해 회의의 주요 의제는 4가지로 △한반도문제, 중.미관계, 대만문제 등 국제문제와 △당.정.군 지도부를 5년만에 최대규모로 교체하는 내년 10월의 당 제16차전국대표대회(16대.전당대회)의 인사문제, 당헌개정, 장쩌민이론 채택 문제 △9월 개최예정인 당 제15기 중앙위원회 제6차전체회의(15기6중전회)에서 통과될 당의 건설과 관련한 의제 마련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른 각종 대책 수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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