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면 덕연리 복숭아작목반이 복숭아를 현지에서 공동선별작업후 농산물유통업체와 직거래, 농산물 신용도를 높이고 농가소득증대와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있다. 임고 덕연복숭아작목반 30농가는 지난 10일 부산시 기장군 농산물유통업체인 (주)코리아마켓팅과 1년간 복숭아 납품계약을 맺고 덕연리의 농산물집하장에서 공동선별작업을 거쳐 질좋은 복숭아를 전국 5대 도매시장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주)코리아마켓팅은 회사작업인력으로 복숭아선별작업을 직접 하고 1개당 800원인 과일포장박스도 회사가 부담해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현지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할 때 부담해야하는 운임비와 수수료.하역비.포장상자 값 등 복숭아 한상자당 현시세 기준 3천원정도의 비용을 절감하고 복숭아선별과 포장, 운송에 들어가는 농가의 일손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또 엄격한 선별작업으로 속박이포장이 사라지고 유통업체를 통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삼성홈플러스 등 고급매장에 팔려나가 임고 덕연리 복숭아의 이미지와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임고 덕연복숭아작목반 김철회(48)반장은 "작목반 55농가중 현재 30농가가 공동선별작업, 유통업체 직거래에 동참하고 있다"며 "엄격한 선별작업을 통해 납품에서 제외되는 하품 복숭아(평균생산량의 10%정도)는 작목반이 시장 또는 중간상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천시청 정재준 특작담당은 "영천에서 처음 시도하는 산지 농산물 공동선별작업과 유통업체 직거래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이를 각 지역에 권장,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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