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명성(55) 감독이 24일 새벽 급성 심장마비로 숨졌다.
고 김감독은 24일 새벽 1시30분쯤 경남 진주시 인근에서 가족들과 함께 있다가 갑자기 심근경색증세를 보여 진주 경상대병원 응급실로 옮겼으나 숨졌으며 시신은 이날 오전 부산 동아대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안치됐다.
고 김감독은 부산출신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지난 82년부터 롯데자이언츠의 코치를 시작으로 청보, 삼성, 빙그레, LG 등을 거쳐 98년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취임한 뒤 두차례나 롯데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으나 올 시즌 들어 롯데의 성적이 부진하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안옥선씨와 2남이 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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