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거창국제연극제(사진)가 "인간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31일 위천면 수승대 야외극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5일까지 거창일원에서 열린다.
거창군과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이사장·이종일) 주최로 열리는 올 연극제엔 프랑스, 러시아,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 4개국 4개팀과 국내 22개팀 등 모두 26개팀이 참가, 수준높은 창작극과 번역극을 보여줄 예정.
해외 극단의 공연작품으로는 △프랑스 오디세이 극단의 "욕심장이 샤를로뜨" △러시아 아프뜨돔 극단의 "누구든 웃을" △이탈리아 유니티의 "점잖은 사람들" △캐나다 테리 프레스의 "페스티발 축제" 등을 선보인다.
국내작품은 △흥보가(전이삼) △돼지와 오토바이(완자무늬) △카프카의 변신(그림연극) 등 국내 정상급 극단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연일 무대에 올려진다.
부대행사로 무대 미술·의상전시회, 세계가면전시회, 연극아카데미, 워크숍 등이 마련돼 연극에 대한 이해와 폭을 넓히는데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89년 시월연극제로 시작한 거창국제연극제는, 7회때부터 해외극단이 참가하면서 국제연극제로 발돋음 했는데, 지난해는 5만여명에 이르는 유료관람객이 동원됐다. 공연문의는 조직위원회 055)944-0804.
거창·조기원기자 cho195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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