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띄우기 미.일 몸부림

미 백악관 글렌 허바드 경제자문위 의장은 23일 "오는 4/4분기에는 미국경제가 2~2.5%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세제개혁 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전망은 최근의 적절한 재정 및 통화자극에 따른 것으로 내년에는 상황이 더 나아져 3%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허바드 의장은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에 언급, "장기적인 측면에서 전망이 아주 밝다"며 낙관론을 피력했으나 자본재나 제조업부문에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허바드 의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밝힌 경제전망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가 16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것과 관련, 정부는 종합경제 대책을 검토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전날의 주가하락에 대해 "종합적으로 무엇인가 대책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종합 경제 대책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일본증권협회에 투자신탁펀드 판매 강화 등 시장 활성화 방안도 주문했다고 밝혔다.그는 종합 경제 대책의 내용에 대해서는 "무엇이 일본경제에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여러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며 "일본 증시의 추락은 곧 일본 경제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시오카와 재무상은 이밖에 올해 수정 예산의 편성에 대해서 "9월의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지난 4~6월의 주요한 경기 지표가 산출되는 9월 초순께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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