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음성 무료서비스를

시각장애인들은 700-1236이라는 음성정보전화서비스를 이용, 생활정보를 얻곤 한다. 전화를 걸면 자기가 원하는 날짜의 신문이나 잡지기사를 읽어주는 아주 소중한 서비스다.

하지만 한가지 부담스러운 게 있다. 다른 700서비스처럼 정보사용료는 따로 없지만 전화 통화료는 부담해야 한다. 물론 전화료 정도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하루 한두 시간씩만 이용해도 한달 전화요금은 엄청나게 많아진다. 일반인들이 전화를 이용하듯이 용건만 얘기하고 끊는게 아니라 장애인들은 TV나 라디오를 이용하듯이 700서비스를 이용, 정보를 얻기 때문에 오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국통신측은 이왕 장애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하는만큼 080전화로 바꿔 요금을 받지 말든지 통화량에 관계없이 일정금액만 내면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액제를 실시했으면 좋겠다.

이숭열(경주시 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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