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 현정권 사회주의 정책 시국강연회 색깔론 파문

한나라당이 24일 인천 시국강연회를 통해 현정권의 정책을 '사회주의 정책'이라고 공격하며 다시 색깔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시국강연회에 앞서 발표한 강연자료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외국에서도 용도폐기된 낡은 사회주의적 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달초 "현 정권이 페로니즘적 대중선동 수법을 통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말한데 이어 거듭 '색깔론' 공세를 펴고 나선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김 의장은 특히 "현정권의 '사회주의적 정책'의 단적인 예로 의약분업과 각종 선심성 정책을 들 수 있다"며 "이같은 정책 결과 국가부채가 600조원까지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년간 경제정책은 전반적으로 실패작"이라며 "특히 재벌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투자를 위축시키는 바람에 서민당이라고 주장하는 현정권들어 실업자가 양산되고 가계부채도 300조원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구조조정을 서투르게 해서 이미 투입된 140조원 이외 50조~60조원의 공적자금이 더 투입되게 생겼다"면서 현대 등 특정기업 '봐주기'의혹을 제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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