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 수출입은행 가면 활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 금융 지원 제도를 아십니까".수출입은행은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수출자금 712억원, 해외투자자금 15억원, 수입자금 6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공급 이외에 수출기업에 대한 보증(선수금 환급보증 등) 250억원 등 총 1천43억원을 지원한다.최근 지원 품목의 확대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특화업종인 섬유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산업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자동차부품 및 전자 등 자본재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출자금 뿐만 아니라 필수 원자재 수입자금 및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해외투자자금도 지원된다.

수출입은행은 연불금융을 비롯한 저금리의 중장기 자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서 수출기업이 수출입은행을 이용할 경우 자금조달비용의 절감효과, 이중과세방지협약에 의한 이중과세 방지효과, 국제계약상담서비스 무료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제도는 다음과 같다◇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포괄수출금융

상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체는 대부분 해당된다. 대출한도는 수출실적의 80%. 벤처기업 및 수출실적 6억원 이하인 기업은 90%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우대금리에 가산율(5.8%까지 가능)을 더한 금액이며 대출기간은 6~12개월.

◇중소규모자본재 수출자금대출

건별 계약금액이 미화 2천만달러 이하의 거래 기업으로 과거 6개월간 수출실적 범위내에서 회전한도를 정한다. 개별대출한도는 (계약금액-기수령금액)×90% 범위내. 대출금리는 우대금리에 가산율(5.8%까지 가능)을 더하며 대출기간은 6개월 미만◇단기수출거래에 대한 수출거래자금 대출

제작기간과 연불기간을 합쳐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거래로서 수출대금이 수출목적물 인도후 2년 이내에 결제되는 거래. 대출방식은 제작금융의 경우 수출목적물의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며 연불금융은 수출목적물의 인도 완료 후 연불대금의 회수시까지 자금지원을 한다. 대출기간은 수출목적물 인도 후 2년 이내.

◇수입자금대출

국내수입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금액의 90% 이내에서 대출해준다. 금리는 외화대출의 경우 6개월 리보금리에 가산율을 더하며 원화대출은 우대금리(매월 변동)에 가산율을 더한다. 대출기간은 2년이내이며 시설재의 경우 10년까지 확대된다.

◇해외투자(사업)자금 대출

해외투자를 행하는 기업이나 이미 진출한 해외현지법인의 사업자금에 대출하는 제도로 소요금액의 80%까지 대출된다. 변동금리의 경우 6개월 리보금리에 가산율, 고정금리는 스와프금리에 가산율을 더하며 대출기간은 10년이내.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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