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 정국 급속 안정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신임 인도네시아 대통령 취임 이후 인도네시아 정국이 급속도로 평온을 되찾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정치적 격변에도 불구, 자카르타를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소요사태 없이 평온을 유지했다.

메가와티 대통령은 이날 수로요 비만토로 경찰총장과 만나는 것으로 집권 후 첫 업무를 시작한데 이어 아미엔 라이스 국민협의회(MPR) 의장과 만나 부통령 선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MPR에서 선출하는 부통령 후보에는 골카르당 총재인 악바르 탄중 국회의장을 비롯 함자 하즈 통일개발당(PPP) 총재, 유스릴 이자 마헨드라 일월당(PBB) 총재, 위란토 전 통합군사령관, 수실로 밤봉 유도요노 전 정치.사회.안보 조정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은 국회활동 정지 등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의 포고령을 따르도록 선동한 혐의로 반자르 나호르 총경 등 고위경찰 간부 7명을 체포하고 또 다른 1명을 추적하는 등 경찰 수뇌부 숙청에 돌입했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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