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5일 전북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국정홍보 강연회를 열고 "한나라당이 경제위기를 정권잡기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언론사 세무조사의 당위성과 정권재창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세균 전북도지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나라가 분열되는 모습에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러한 정점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있다"면서 "이 총재와 한나라당은 제1당의 힘을 악용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현정부가) 경우에 따라 잘한 일도 있고, 못한 일도 있으며 모든 것이 다 잘됐다고 강변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나 이 총재는 무책임하게 경제실정 운운하며 경제위기를 자신들이 정권을 잡기위한 기회로 악용하지 말고 경제회생을 위해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원기 최고위원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언론사 길들이기 의도가 있었다면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 언론이 세계에서 유래없는 권한을 갖고 있는데도 그에 상응한 책임을 하지 못했으며, 언론을 바로 세우지 않고는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없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많은 고통과 상처를 감수하면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며 세무조사의 정당성을 밝혔다.
이협 총재비서실장은 "일부에서 언론사라는 특수성을 이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피와 땀으로 세운 민주국가에서 이제 그러한 것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며 확고한 법집행을 강조했고, 장영달 의원은 "세금을 탈루한 언론사주를 봐주는 것이 언론자유가 아니다"면서 "우리정부가 만약 정권재창출을 못한다면 다시 정경유착을 일삼고 세금을 탈루해도 적당히 타협하는 정부가 다시 들어설 것"이라며 정권재창출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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