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 지하철 건설, 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대구선 이설 등 기획예산처의 재심의 대상인 내년도 '문제 예산' 사업 및 대구공항 활성화와 관련된 지원을 요청하는 자료를 지역출신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다음은 자료의 요지.△대구공항 활성화=국제노선 부족으로 영남권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데다 월드컵 대회 등 각종 행사에 따른 추가 항공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 항공회담에서 국제노선이 추가로 신설돼야 한다. 일본의 오사카 및 후쿠오카 직항노선을 주 2, 3회 신설해야 하며 홍콩과 베이징, 심양 노선 및 방콕, 싱가포르 노선도 개설해야 한다.
지난해 한일 항공회담 당시 합의됐던 대구~도쿄간 직항노선은 최소한 주 2, 3편이 개설돼야 하며 인천공항의 중.단거리 국제노선 일부를 지방공항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항지로 조속히 지정토록 하고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개설에 따른 항공사들의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관련법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
공항내 민간급유시설 설치를 위해 설계비 1억원은 금년중 추경예산, 설치비 30억원은 내년 예산을 통해 반영시켜야 한다.
△지하철=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의 경우 시 신청액 120억원이 대폭 삭감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국비 50%지원 방침에 어긋난 만큼 신청액대로 지원돼야 한다. 국비지원 불균형분 잔액 2천8억원을 예산처에선 4년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내년에 이를 일괄 반영토록 해야 한다.
△유니버시아드 대회= 예산처가 운영비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 대해 이 대회의 경우 월드컵과 부산아시안 게임 수익사업 기간과의 중복으로 사업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신청액인 437억원 전액이 반영돼야 한다.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조직위의 추가 소요인력 226명도 연말까지 일괄 승인받을 수 있어야 한다.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후에는 이들 대회에 배분됐던 체육복표 수익금을 U대회에 배분하는 문제를 문광부에서 검토중이므로 이를 관철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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