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중 하나인 동구 신천.신암동 일대 6개지역(18만3천㎡, 5만5천여평)이 4천50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동구청은 25일 "올해부터 신천1-2 및 3-1, 신암2-3 등 3개지구 12만여㎡(3만6천평)에 2천650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 건설을 추진한다"며 "이를 위해 11개 노선 2.5km의 도로확장공사 등 기반시설 조성에 시.국비 보조금 16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9년 건축된 신천아파트 575가구와 단독노후주택 445동이 밀집한 신천1-2지구는 6만8천300㎡부지에 1천350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85%이상의 주민동의서가 접수되면 올해안으로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한 뒤 사업시행예정자인 주택공사와 협의,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암2-3지구는 강남아파트 인근에 밀집한 노후불량주택 180동 등을 철거한 뒤 8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2003년 사업시행을 위해 도시개발공사와 협의후 올해안으로 주민동의를 거쳐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신천3동 역전시장 동편의 노후불량주택지역인 신천3-1지구의 경우 도시개발공사와 사업시행 협의를 끝낸뒤 내년부터 500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할 방침이다.
또 현재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 아파트건설이 추진중인 신천 1-1, 신암 2-2 및 1-1지구는 2002, 2003, 2005년말 순차적으로 6만3천㎡의 부지에 1천400가구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동구청은 "6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신천.신암동 일대 도심 슬럼화가 해소된다"며 "저소득주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충분히 확보, 재개발로 인해 거주지를 떠나는 주민들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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