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 등 5개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1 POSCO K-리그 2라운드 첫 날 경기는 울산 김현석이 100호 골을 완성한 가운데 5경기에서 8골이 터지고 3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포항은 부산과 각각 19개씩의 슛을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으나 0대0으로 비겼다.이로써 포항은 6승3무1패(승점 21)로 어렵게 1위 자리를 지켰고 부산도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일전을 28일 울산전으로 미뤘다.포항은 이승엽이 오른쪽 돌파를 주도하며 이동국과 샤샤, 후반 교체투입된 코난에게 예리한 패스를 여러번 연결했으나 끝내 골을 뽑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마니치-이기부, 후반 마니치-우성용 투톱이 쉴새 없이 포항의 문전을 두드렸으나 포항 수문장 김병지의 신들린 선방에다 골운까지 없어 골을 뽑지 못했다.
또 안양 LG는 브라질 용병 히카르도를 앞세워 5연승을 노리던 수원 삼성의 상승세를 1대0으로 잠재웠고 대전 시티즌은 전북 현대를 제물삼아 2대1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는 지루한 공방을 벌였으나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울산과 부천의 경기는 양팀이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다 후반 20분 부천 이을용이 선취골을 뽑았으나 울산은 경기종료 직전 핸들링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현석이 성공시켜 1대1,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한편 90년 프로축구에 뛰어든 울산 김현석은 지난해 일본프로축구(베르디 가와사키)에 뛰다가 올 시즌 친정팀에 복귀, 21일 전인미답의 50(골)-50(어시스트) 클럽에 가입했었다. 이로써 김현석은 은퇴한 윤상철(전 안양)이 갖고 있는 최다골(101골) 타이에 1골차로 다가서며 새로운 기록달성을 눈앞에 뒀다. 노진규기자 jgro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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