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교역조건 또 악화

지난 5월중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이 전달에 비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수출 단가 하락폭이 수입 단가 하락폭보다 커짐에 따라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67.4를 기록, 전달(68)에 비해 0.6포인트, 작년 같은달(75.8)에 비해서는 8.4포인트나 떨어졌다.

교역조건지수가 67.4라는 것은 수출을 100단위로 했을때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이 67.4단위에 이른다는 뜻으로 교역조건이 상당히 좋지 않음을 보여준다.

올들어 교역지수는 △지난 1월 68.5 △2월 68 △3월 67.3 △4월 68로 각각 집계됐고, 작년엔 11월이 67.9로 가장 낮았다.

교역 지수가 하락한 것은 5월중 수출 단가가 작년 동기에 비해 평균 13.1% 떨어져 수입단가 하락폭(-2.2%)보다 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출 총액으로 수입 가능한 수입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은 157.6으로 전달의 145.7보다 나아졌으나 3월 161.7보다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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