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일교의 문선명 목사와 함께 미국내를 순회여행한 일부 흑인 성직자들이 교회에서 파면되거나 문 목사를 규탄하지 않을 경우 해고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5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또 이와는 별도로 주로 남부지역 교회의 흑인성직자 35명이 '구세주'임을 자처하는 문 목사와 어떠한 관계에도 반대하는 교회협의회의 표결을 통해 파면됐다고 한 목사의 말을 인용, 밝혔다.
통일교가 해고된 성직자들을 지원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앨라배마주의 선교사 티모시 체임버스 목사는 문 목사측이 흑인성직자들에게 미 성직지도자회의(ACLC)라는 독자적인 단체를 설립, 문 목사의 순회여행 참여 여부를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약속했다면서 흑인성직자들의 파면이 통일교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포스트는 흑인성직자들의 파면사태가 문 목사와 저명한 흑인 성직자들과의 관계가 갈수록 가까워지면서 최근 불편해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이러한 관계는 2년전 문 목사가 '이슬람국가'의 루이스 패러컨 목사와 손잡고 "100만 가족의 행진"을 주최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문 목사측과 흑인성직자들과의 관계가 흑인 교인들과 성직자들이 문목사의 영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최근 주목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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