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할인점에 가자니 너무 멀고, 동네 슈퍼마켓에 가려니 상품수가 적고'대형 할인점과 슈퍼마켓 중간크기의 '슈퍼 슈퍼마켓'(속칭 미니할인점)이 특정 지역 상권을 공략하며 틈새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마트 프라임'(대표 류달형·45)은 남구 봉덕동 효성코아 인근에 400평 규모의 생식품 중심 매장을 열고 27일 영업에 들어간다. 대형 할인점에 있는 의류, 전자제품을 팔지 않는 대신 할인점 이상의 생식품을 취급해 점포 특성을 키워간다는 게 마트 프라임의 운영 전략.
마트 프라임은 어음없이 모든 상품에 현금 거래를 함으로써 가격 면에서 대형 할인점에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겠다는 방침. 조만간 구축할 홈페이지에 상품 판매가격을 전면 공개해 소비자가 다른 할인점과 직접 가격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공간 150~200대, 쇼핑카트 100대 운행 등은 비슷한 규모의 매장에서 잘 볼 수 없는 마트 프라임만의 강점이다.
류 대표는 "대자본을 앞세운 대형 할인점의 집중 공략에서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지역자본이 성장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격과 품질면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켜 미니 할인점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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