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지공사 경북지사-경산 서부 백천 택지개발

토지공사 경북지사는 올들어 지방 지사 중 가장 좋은 부지 매각 실적을 올렸다.단독주택지 3만5천여평(423억원)을 팔아 작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신장했다. 이런 실적은 칠곡 3지구, 대구 동호지구, 경산 임당지구의 매각 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토지공사는 오는 9월 본격 분양하는 경산 서부백천지구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규모=경산 서부백천지구는 옥곡동, 백천동, 상방동 일대 서부지구 9만여평, 백천지구 9만9천여평이 개발되는 사업지. 아파트, 단독주택 포함 6천400가구가 살 수 있고 거주 인구가 1만9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택지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2003년 6월에 준공된다.

△환경=토지공사는 서부백천지구를 개발하면서 경산시의 학원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경산 장기발전 계획에 가장 적합한 지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산 남천이 흐르고 인근에 성암산, 백자산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최근 월드컵 경기장을 지르는 범물동-경산백천지구 관통 도로가 개통돼 경산과 대구가 10분 이내로 단축돼 단시간 통근도 충분하다는 것.

경산 사동 및 임당지구가 학원을 둘러싼 학원 타운이라면 서부백천지구는 저밀도 전원형 도시 주택단지라는 게 토지공사의 설명이다. 개발지구 전체 면적의 28%가 도로라는 점도 서부백천지구의 매력.

△분양계획=지난 6월부터 토지공사는 서부지구의 공동주택지, 근린시설용지 판매에 나서 아파트 부지 2필지(남흥건설, 부영)와 근린시설 9필지를 매각했다. 남아 있는 아파트 부지 3개 블럭, 근린시설 19필지, 유치원 1필지, 주차장 1필지는 현재 수의 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근린시설의 경우 평당 150만~200만원, 유치원은 평당 110만원이다. 서부지구에만 3천가구의 주민이 거주한다.

백천지구는 오는 9월 본격 분양된다. 서부지구와 곧바로 연결되고 단독주택지 213필지, 근린시설 16필지, 주차장 1필지, 아파트 부지 4개 블럭 등이 판매된다. 단독주택지의 평당 판매가격은 서부지구 110만원, 백천지구 128만원, 근린시설 150만~230만원 등으로 인근 임당, 사동, 대구 동호지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임공대 서부백천지구 프로젝트 매니저는 "수려한 자연환경에다 분양가가 다른 지구에 비해 싸다는 장점이 있어 소규모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며 "투자를 결정하기 전 토지공사 직원과 충분한 토론을 거친 뒤 자신에 적합한 투자적지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053)606-5311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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