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백화점들은 가을맞이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동아.대구백화점은 매장내 가을 신상품을 속속 들여놓으면서 가을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매장리모델링 및 입점업체의 층간이동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계절에 민감한 캐주얼 등 젊은 여성층을 대상으로 한 의류를 선두로 가을 신상품을 매장에 선보이기 시작, 현재는 여성의류 매장의 50% 이상이 가을상품 진열을 마친 상태다. 이와함께 매장입구 진열공간을 가을 신상품으로 채운 반면 여름상품은 매장내 진열대로 옮기고 있는 추세다.
식품관에도 갖가지 가을철 햇과일이 출하돼 벌써부터 가을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햇고추와 아오리 사과는 지난 15일부터 출하된 상태고 햇배, 껍질이 빨간 햇사과도 주말쯤이면 선보일 예정.
또 동아쇼핑은 가을시즌 이전 3,4층 입점업체의 층간 이동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매장리모델링공사에 들어간 상태다.
대구백화점도 가을시즌 매출증대를 기대하며 매장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프라자점은 다음달까지 지하 1층 식품관의 내부공사를 끝내고 정육, 선어 코너 등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11층에는 가계절약형 '이코노 매장'을 설치, 1천, 2천원대의 생활용품을 비롯 가공식품, 즉석식품으로 고객을 끌어 '샤워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최근에는 5층, 6층에 중.저가 브랜드 및 이월상품 전문매장을 새로 꾸몄다. 동아백화점 최경진 홍보팀장은 "백화점은 계절을 미리 여는 곳"이라며 "8월 중순이면 백화점내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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