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원서비스 개선해야

얼마전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다. 대부분의 입주자들이 법무사를 통해 명의이전을 대행시키지만 나는 수수료를 아껴보자는 생각에 직접 관광서를 찾아다니며 명의이전을 했다.

관할 등기소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자문을 구했더니 "거기 다 쓰여있다"며 귀찮아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읽어봐도 잘 몰라 다시 물어봤더니 "나도 모르겠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업무도 모르는 직원이 대민업무를 맡고 있는지 기가 막혔다.

모든 시민들이 관공서에서 이런 구차한 일을 겪기 싫어 아파트 명의이전 같은 간단한 일도 비싼 수수료를 들여가며 법무사에게 대행을 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등기소는 하루빨리 민원서비스 질을 높이기 바란다. 장선주(대구시 구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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