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 국회의장이 여름휴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이 의장은 27일 "정치권의 극한적인 험담과 대결로 국민들의 실망이 크다"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정치권의 이런 행태에 책임을 느끼며, 나라도 휴가없이 국회를 지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휴가를 반납한 대신 외국 대사 등 외빈들을 접견하고, 국회 수석전문위원들에게 계류 안건을 철저히 챙겨, 국회가 열리면 바로 심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독려키로 하는 등 '국회 업무'에 전력할 계획이다.
한 측근은 "이 의장이 얼마전부터 정치권이 혼탁한 시점에서 혼자라도 국회를 지키며 업무를 보겠다는 결심을 피력했다"면서 "이 의장은 그동안 여야간 대치로 국회가 많은 파행을 빚은 데 대해서도 상당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장은 그러나 국회직원들에게는 정상적으로 휴가를 가도록 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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