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시작되는 내년도 한.일 어업협상에 대비,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0일까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입어 희망 어선의 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는 다음달부터 양국간에 EEZ 수역, 입어 조건 등에 대한 실무 교섭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파악 업종은 △경남북.강원은 오징어 채낚기, 골뱅이 통발, 복어 채낚기, 연승, 외줄낚시 등이고 △부산.울산.경남.제주는 꽁치 봉수망, 원양 오징어 채낚기, 자망 ,장어 통발, 쌍끌이, 외끌이, 대형 트롤, 복어.갈치 채낚기이다.
1999년 협정 이후 일본으로부터 조업 허가를 받아 일본 EEZ에 출어한 실적이 있는 어선에 우선 순위가 주어지나, 감척 대상으로 확정된 어선, 어획 할당량을 자진 반납한 어선, 새로 입어를 희망하는 어선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울릉군청은 일본 단속선의 과도한 임검 등 조업 불편 사례를 수집해 협상 때 반영되도록 하고, 협상이 오징어 채낚기 어민들에게 유리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올해는 39척의 울릉 선적 어선들이 일본 EEZ 조업(할당량 532t)을 허용 받았고, 내년에는 50여척이 출어 가능할 것으로 당국은 판단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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