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석가공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걸 확인시키고 싶습니다".지난 11일 끝난 제36회 전국기능경기대회(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주최) 보석가공 분야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홍정수(28)씨. 서울에 사는 홍씨는 상을 받은 직후인 26일 고향인 영덕군 창수면을 찾았다. 고향에서 고교를 졸업한 뒤 안동대 1년을 다니다 적성이 맞지않자 대학을 그만뒀다. 곧바로 평소하고 싶던 보석가공 기술을 배우기 위해 전북 익산직업전문학교에 들어가 1년간 기술을 배웠다. 졸업 후 서울의 모 보석가공업체에 취업해 그간 배운 기술을 갈고 닦았다.
올초 전국 시도 예선(서울시) 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홍씨는 결국 전국대회서도 국내 최고의 장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람은 나름대로 타고난 재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제 이름을 건 고유브랜드를 갖고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서겠습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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