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임선동이 팀의 확실한 선봉감으로 자리잡았다.임선동은 2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자로 잰 듯한 송곳 제구력을 앞세워 8회 2아웃까지 9안타 3실점으로 막아 7대3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통의 투수왕국' 현대는 마무리 위재영의 부상과 김수경의 난조로 팀 마운드의 중량감이 떨어졌지만 임선동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8승4패를 기록, 다승 1위 신윤호(11승, LG)에 3승 차이로 다가섰다.
지난 해 홈런왕을 차지했던 박경완은 7회 더블스틸을 성공시켜 시즌 20홈런, 17도루를 마크, 국내프로야구에서 포수로는 최초로 '20-20 클럽' 가입을 가시화시켰다롯데는 선발 박지철의 역투속에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을 7대3으로 제압,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3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친 박정태는 프로통산 26번째로 1천500루타를 달성했다.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연장 10회의 접전끝에 용병 데이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7대4로 제압, 하루만에 단독 5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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