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골프 매치플레이 티샷타이거 우즈(미국)-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대 데이비드 듀발(미국)-카리 웹(호주)이 맞대결하는 혼성골프대회 '빅혼의 결투(Battle at Bighorn)'가 31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 캐년코스(파 72)에서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졌다.
'매치플레이(match play)'는 말 그대로 2인 이상이 1:1 또는 조별로 나눠 맞붙는 것으로 각 홀에서 소요된 스트로크수가 적은 편이 그 홀을 이기게 되고 승리한 홀이 많으면 최후의 승자가 된다.
따라서 18홀을 다 돌지 않아도 일찍 승자가 가려질 수 있는데 예를 들면 2개홀을 남긴 16번홀까지 3개홀을 이겼다면 그것으로 경기는 끝난다. 이 상황은 스코어로 '3 and 2'라고 표기한다.
원래 골프 경기는 이러한 방식으로 태동했으나 지금은 18홀에서 친 타수의 합계로 성적을 내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주류를 이루게 됐다.
이번 대회는 혼성 매치플레이로 남자 선수가 티샷을 하면 여자 선수가 세컨드샷을 하고 그 이후 계속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매치플레이 방식과 관련된 용어는 다음과 같다.
▲올 스퀘어(all square)
스코어가 동점을 이루고 있을 때를 표기한다. 마지막 18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때도 올 스퀘어를 이뤘다고 한다.
▲업/다운
현재 스코어를 나타낼 때 사용한다. 예컨대 A팀이 4홀을 이기고 B팀이 2홀을 이겼다면 A가 2업, 또는 B가 2다운이라고 말한다.
▲스루(through)
현재까지 치른 홀의 숫자. A팀의 스코어가 '2업 스루 10'이면 A는 10번홀까지 2개홀을 앞섰다는 의미다.
▲도미(dormie)
뒤지고 있는 팀이 남은 홀을 다 이겨야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 즉 A팀이 15번홀까지 B팀에 3홀을 이기고 있다면 B가 만들 수 있는 최선의 스코어는 동점으로이런 경우를 '도미'라고 부른다.
▲하브(halve)
각 홀에서 동점이 나왔을 경우를 말하고 양팀은 반 점씩을 나눠 갖는다. 경기 자체가 동점일 때도 '하브'라고 하는데 이 때는 '무승부'라는 의미가 적합하다.
▲컨시드(concede)
상대방의 다음 샷(주로 퍼팅)을 홀인한 것으로 인정하는 것. 이러한 상황은 주로 짧은 거리의 퍼팅 등 경기 진행을 빨리 하려 할 때 발생한다.
홀 자체를 상대팀에 양보하는 것도 '컨시드'라고 부른다. 즉 실수 등으로 아무리 잘해도 그 홀을 승리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상대의 승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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