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 무기협상 잠정중단유엔의 생물학무기금지 이행을 위한 협상이 금지 내용을 강화하기 위한 문서(의정서 초안)를 미국이 거부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중단됐다고 티보르 토트 회담 의장이 30일 밝혔다.
헝가리 외교관 출신인 토트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생물학무기 금지를 목적으로 1972년 체결된 생물학무기협약에 관한 검토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11월까지 협상을 중단하고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물학무기협약은 세균무기의 개발과 생산 및 비축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 143개 국가들이 비준했다. 그러나 구속력도 없고 통제장치도 없어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실정이다.
유엔 실무 그룹은 지난 6년여 동안 노력한 끝에 이 협약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기 위한 문서(의정서 초안)를 마련했으며 51개 국가들이 이를 승인했고 다른 6개국가들이 수용 입장을 밝혔다.
"러, SS-25 장거리 미사일 실험"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분쇄를 겨냥해 마지막 단계에서 제트 추진력을 사용하는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실시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이동 발사가 가능한 SS-25 대륙간 탄도탄(ICBM)은 약 2주일 전 러시아 중부지역에서 발사돼 수 천마일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목표지점까지 비행했으며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이를 미국의 미사일 방어 체제 배치 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답변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미국 관계자들은 이 미사일이 마지막 단계에서 대기권 이내인 3만m 상공을 고속으로 순항하는 특이한 항로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비에케스 훈련중단 예정대로"
미국 백악관은 30일 푸에르토 리코의 비에케스섬 주민의 대부분이 미국 해군의 즉각적인 폭탄투하 훈련 중지를 촉구하고 있지만 오는 2003년부터 훈련을 중지한다는 당초의 계획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의 스콧 매클레런 대변인은 비에케스 주민의 거의 70%가 지난 29일 주민투표를 통해 미국 해군이 폭탄투하 훈련을 중단하고 정화작업을 한 후 푸에르토 리코에 비에케스를 반환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그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9일 실시된 비에케스섬 주민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약 5천900명중약 80%가 참여했으며, 초반 집계 결과 68%가 미국 해군 훈련의 즉각 중단을 지지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주민투표 결과는 구속력이 없다.
메가와티 아세안 9개국 순방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은 오는 8월22~26일 5일간의 일정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9개 회원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밤방 케소오 대통령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밤방 대변인은 "메가와티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아세안과의 관계를 최우선 외교과제로 간주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외교정책의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케소오 대변인은 메가와티 대통령이 필리핀을 시작으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순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냉동난자로 망아지 출산
미국 과학자들이 사상 최초로 냉동 난자를 이용해 망아지를 출산시켰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대 동물 생식 및 생명공학 연구소 연구팀은 2주 전 며칠 사이로 각각 다른 대리모 암말에서 암수 망아지 한 마리씩을 탄생시켰으며 이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다.
연구팀은 암말에서 난자를 채취해 액체 질소에서 급속 냉동했다. 연구팀은 이어 수개월 후 이를 녹여 대리모 암말에 주입한 뒤 수말의 정자를 주입, 수정시킴으로써 에틸과 비트레오스가 태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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