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로등-프랑스입양 쌍둥이자매 상주서 상봉

26년전에 프랑스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가 극적으로 혈육을 찾았다.임용숙(29)씨와 진숙씨는 3세때인 1981년 프랑스로 입양됐으나 고국을 잊지 못해 30일 혈육을 찾는다는 민원을 상주시청에 접수했다.

상주시청 강용철 총무과장은 주민등록 전산망과 읍면동의 민원실, 시 호적부를 검색해 자매의 큰 아버지가 외서면에 거주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31일 낮12시 시청 시민의 방에서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만남에는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언니 이숙(44)씨, 오빠 경우(39·서울거주)씨 등 한국에 거주하는 5남매 중 4남매가 함께 했으며, 이들 자매가 애타게 찾았던 아버지 임문기(92년 사망)·어머니 이옥임(84년 사망)씨는 이미 고인이 됐다는 것.

상주·박동식기자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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