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30일 밤에서 31일 새벽 사이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남쿠릴 열도 주변수역의 꽁치조업이 러시아 감독관 승선문제로 하루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꽁치봉수망 업계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러시아측은 우리측 조업 어선26척중 감독관이 승선한 13척에 대해서만 조업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출어 어선 선장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조업 기간에 여유가 있기때문에 나머지 13척 어선에 감독관이 배치될 때까지 잠정 조업 연기를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10월 말까지 쿼터 할당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어선들의 안전을 위해 조업을 연기했다"며 "하루쯤 지나 조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쿠릴 열도에 출어중인 우리 꽁치어선들은 31일 밤부터 1일 새벽 사이에 조업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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