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이나 전을 사기접시보다 목기에 담아내면 한결 단아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기름 성분이 목기에 닿지 않도록 끝을 뾰족하게 모양을 낸 나무종이를 깔아보자. 튀김 맛도 더욱 아삭하게 느껴진다. 삼색새우튀김은 꼬리부분이 위로 서도록 하고 고추전은 어슷하게 썰어 달걀옷 사이로 파란 고추가 살짝 보이게 하면 더욱 먹음직스럽다. 양파전 위에는 파슬리를 장식해 보자.
싱싱한 야채와 스태미나식품인 새우, 여기에 한 잔의 술로 더위를 달래 보면 어떨까.
★새우삼색튀김=새우는 꼬리만 남기고 껍질을 벗겨 내장을 없앤 뒤 소금물에 헹궈둔다. 새우에 칼집을 내고 소금·후추를 뿌린다. 파란콩을 불려서껍질을 벗긴 뒤 곱게 다진다. 검은깨는 씻어서 볶아 두고 빵가루도 준비한다. 새우에 밀가루·달걀을 입힌 후 파란콩·검은깨·빵가루 등을 꼬리만 남겨둔채무친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기름에 튀긴다.
★새우전=내장을 없앤 새우의 꼬리를 잡고 반으로 갈라 소금과 흰 후추를 뿌린다. 밀가루·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지지면서 꼬리 안쪽 면에 파슬리잎을 붙여 장식한다.
★양파전=양파를 0.5cm 두께로 고리 모양이 되도록 자른다. 속에 있는 고리 모양을 빼내고 밀가루를 뿌린 후 양념한 쇠고기를 채워넣는다. 밀가루·달걀물을입혀 기름에 지져낸다.
★고추전=고추를 잘라 씨를 제거한다. 쇠고기를 갈아서 참기름·마늘·잘게 썬 대파·간장·소금·후추·설탕 등을 넣어 볶은 다음 고추 안쪽에 채워 넣는다. 갈라진 쪽에 밀가루를 발라 둔다. 달걀을 풀어 소금간을 한뒤 숟가락으로 프라이팬에 떠넣어 원을 그린 다음 고추를 얹어 달걀로 말아준다.
도움말=김기희(경동정보대 평생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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