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와 소총의 싸움이었다.삼성은 3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전에서 용병 마르티네스의 끝내기 3점홈런으로 7대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전 5연승을 비롯,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탄 삼성은 31일 현재 57승 32패를 기록, 선두 현대와 승차없이 승률에서만 0.004 뒤져 2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쳤지만 응집력부족으로 4득점에 그쳐 홈런 4발로 7점을 올린 삼성의 파괴력에 무릎을 꿇었다.
침묵을 지키던 이승엽은 5회 중월 1점홈런으로 시즌 25호를 기록, 롯데의 용병슬러거 호세와 홈런더비 공동 1위로 나섰다.
0대2로 뒤진 3회초 김한수의 1점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1대3으로 벌어진 4회초 마르티네스가 다시 2점홈런을 날렸고 5회 이승엽의 홈런으로 4대3으로 역전시켰다.
두산이 8회 1점을 추가, 4대4로 연장승부가 예상되던 9회말 삼성은 김태균이 중전안타, 이승엽이 우전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마르티네스가 두산 마무리 진필중으로부터 중월 3점홈런을 쏘아 승부를 갈랐다.
삼성 김진웅은 4대3으로 앞선 8회 등판, 동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돼 4구원승과 2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춘수기자
◇31일전적
두 산 002 100 010-4
삼 성 001 210 003-7
△삼성투수=이용훈, 김현욱(3회), 김진웅(8회.승) △두산투수=이혜천, 장성진(5회), 차명주(7회), 최용호(8회), 진필중(8회.패) △홈런=김한수(3회1점).마르티네스(4회2점.9회3점).이승엽(5회1점, 이상 삼성), 홍원기(4회1점.두산)
▨1일 선발투수(대구)
삼성 배영수 - 두산 빅터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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