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거리 미사일 실험 부인러시아 국방부 관리들이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좌절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는 우려를 일으킨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보도를 부인했다.
알렉산데르 보프크 러시아 전략미사일군사령부 대변인은 "우리는 2주전 시험발사한 어떤 미사일도 없다. 미사일을 비밀리에 발사하긴 불가능하며 미국도 인공위성과 다른 수단들을 동원해 부단히 감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간지 콤소몰스카야프라우다가 31일 인용,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30일 마지막 단계에서 제트추진이 가능한 이동발사 SS-50미사일이 러시아 중부지역에서 시험 발사돼 수천마일 떨어진 캄차카반도의 목표지점까지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美 하원 인간복제 전면거부
미 하원은 31일 수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 끝에 투표를 실시, 과학적 연구목적에 한해 제한적으로 인간배아 복제를 인정하자는 수정안을 249-178로 부결시켰다.
이같은 결정으로 미 하원은 모든 인간복제를 완전히 금지한다는 입장에 서게 됐다제임스 센센브레너 하원 법사위원장(공화.위스콘신)은 "하원의 인간복제 부결결정으로 전 세계를 조망하는데 필요한 도덕적 리더십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법에 의거한 배아복제는 인간복제를 만드는 시험을 가능하게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석가모니 탄생지 수몰위험"
네팔 정부는 인도에 석가모니 탄생지를 수몰시킬 위험이 있는 댐 공사를 중단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31일 비자야 가치체다르 네팔수자원장관이 밝혔다.
인도는 4개월전 석가모니의 탄생지로 알려진 룸비니 남부 네팔국경으로부터 2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을 흐르는 다나브강을 막는 라시얄-쿠르다-라우탄 댐 건설공사에 착수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270km 떨어진 룸비니는 2천600여년전 훗날 부처가 된 고타마 싯다르타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이 곳을 석가모니 탄생지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했다.
인도 관리들은 정부가 건설중인 댐은 다나브강을 막아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카슈미르 유혈충돌 18명 사망
인도 카슈미르 지역에서 31일 세 건의 유혈충돌이 발생해 이슬람 민병대와 경찰 등 18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인도 군경과 이슬람 민병대 간의 유혈충돌이 카슈미르 내 인도-파키스탄국경지역인 라주리와 푼치, 쿠푸와라 등 세 곳에서 발생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민병대 15명과 경찰 2명, 민간이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경찰 차량 1대가 민병대의 폭탄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민병대의 대부분은 파키스탄인"이라면서 "충돌 지역을 봉쇄하고 인근 산악지역 등에 수색대를 파견에 민병대 잔당들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체첸버스 인질범 급습
러시아 당국이 31일 오후 승객들을 인질로잡고 체첸 테러범 석방을 요구하던 괴한들을 급습, 인질범 1명이 숨지고 승객 전원을 구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특수부대인 '알파'를 비롯한 당국은 이날 오후 8시(모스크바 시간)께 작전을 개시했으며, 테러범 2명 가운데 1명이 저격수의 사격으로 숨졌다고 N-TV가 보도했다.다른 인질범 1명은 체포됐으며 일부 승객들은 총격으로 인한 유리창 파손으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은 소음탄과 몇발의 총소리로 시작돼 순식간에 완료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은 전했다. 이번 작전은 인질극이 벌어진이후 12시간만에 이뤄졌다.
미얀마 군정 야당인사 석방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 90년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뒀던 지난 90년 총선 당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야당 인사4명을 31일 석방했다.미얀마 군사정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들 야당인사가 이날 오전 수감돼 있던 교정시설에서 석방됐으며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성명이 밝힌 석방인사는 치트 흐트웨, 킨 마웅 윈, 아웅 민트, 미운트 아예 등이다.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의 소식통들은 이들이 대부분 지난 96년보안법에 의해 구속됐던 인사들이며 NLD는 아직 이들의 석방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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