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부 호우 소강상태 임진강 홍수주의보도 해제

지난달 29일부터 계속되던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31일 늦은 밤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밤새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서 다행히 추가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범람위기를 맞았던 임진강의 홍수특보도 해제됐으며 강원도 철원 토교저수지와 한탄강도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이뤄질 경우 밤새 발생한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오후 경기북부와 강원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발령됐던 경기도 연천 임진강 임진교 주변 홍수주의보와 파주 비룡대교 주변 홍수경보는 1일 새벽 4시30분과 오전 7시 각각 해제됐다.

임진강이 범람위기를 맞으면서 인근 주민 16가구 55명이 이웃집 등으로 대피했으며 전체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파주·연천지역 공무원들도 비상체제에 돌입한 채 밤새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또 한탄강이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때 범람위기를 맞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와 갈말읍 정연리 108가구 주민 390명과 토교저수지 인근 주민들도 한때 긴급 대피했다.

한편 이날까지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잠정집계한 이번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보면 안전사고 포함, 사망 3명, 실종 5명 등 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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