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태의원연맹 이사회 개막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의원연맹(APPU) 제67차 이사회 개회식 축사에서 "최근 일부 국가에서 과거의 잘못을 왜곡·축소해 인근국가 국민 감정을 자극, 아태지역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단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아태지역 국가간 긴밀한 이해와 협력이 절실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아태지역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 위해선 핵무기 확산, 마약, 해적행위 등 지구촌 차원의 문제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개국 10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이사회는 2일까지 회의를 연 뒤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하는 결의안' 및 '해적행위에 대한 공동대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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