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에 출전한 32개국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참가 신청국 198개국 가운데 개최국 한국과 일본,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가 출전권을 자동 확보한 가운데 195개국이 29장의 나머지 티켓을 놓고 평균 6.7대1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 5일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경기로 시작한 6개 대륙 예선전은 이후 17개월동안 숨막히는 레이스를 펼쳐 왔다월드컵 D-300일(4일)을 하루 앞둔 현재 아프리카에 배정된 5장의 주인이 가려졌지만 나머지 24장의 티켓은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
쭑아프리카=1차예선에서 25개팀을 가린 뒤 최종예선(5개조)에서 각조 1위가 티켓을 거머쥐었다.
A조의 카메룬이 통산 5번째로 맨 먼저 본선에 올랐다. E조의 남아공은 카메룬보다 30분 늦게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어 '98프랑스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무대에 서게 됐다.
또 튀니지(D조), 세네갈(C조)), 나이지리아(B조)도 각각 조 1위를 차지했다.
쭑아시아=2.5장을 배정받은 아시아는 1차예선을 끝냈다.
16일 시작되는 2차예선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이라크, 태국, 이란이 A조에, 아랍에미리트연합,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오만, 중국이 B조에 각각 속했다. 조 1위를 한 2팀은 바로 출전권을 따고 조 2위를 할 경우에는 다른 조 2위와 맞대결하고 이긴 팀은 다시 유럽팀과의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쭑북중미=3장의 티켓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카리브해지역과 중미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 1차예선, 그리고 12개팀이 3개조로 나뉘어 열린 2차예선을 무사히 통과한 6개팀이 더블리그(팀당 10게임)로 최종예선을 진행중이다.
코스타리카와 미국이 나란히 승점 13을 올려 티켓 가시권에 들어섰고 온드라스와 자메이카(이상 승점 8)도 안간 힘을 다하고 있다.
쭑남미=4.5장을 할당받은 남미는 10개팀이 더블리그(팀당 18게임)로 대장정을 계속하고 있다. 5게임씩을 남겨 둔 현재 아르헨티나가 승점 32점을 확보, 본선무대에 거의 다가섰다.
파라과이(승점 26), 에콰도르(승점 25)도 유력시되고, 브라질(승점 21)은 4위에 간신히 랭크돼 있어 본선무대 진출이 좌절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쭑유럽=55개국이 9개조로 나뉘어 13.5장의 티켓을 놓고 1차예선을 진행중이다. 각 조 1위는 출전권을 확보하고 2위는 추첨을 통해 2팀씩 4개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를 하는데 이긴 팀은 티켓을 거머쥔다. 4개조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1개팀은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대결한다.
러시아(1조), 아일랜드(2조), 덴마크(3조), 스웨덴(4조), 폴란드(5조), 벨기에(6조), 스페인(7조), 이탈리아(8조), 독일(9조)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쭑오세아니아=0.5장의 티켓이 걸린 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호주는 남미지역 5위와 플레이오프를 해 이길 경우 티켓을 거머쥔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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