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대구 검단동 종합무역센터에서 고사를 지낸 뒤 대구 각지를 돌며 사흘간 촬영이 이뤄졌던 최첨단 섬유개발을 둘러싼 국제 첩보 액션 영화 '나티 프로젝트'(감독 박세진)가 그 이후 수면하로 가라앉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당초 발표론 9월말까지 대구 종합무역센터, 한국섬유패션센터, 동화사, 월드컵 경기장, 국채보상공원, 인터불고 호텔 등 대구 구석 구석을 돌며 전체 촬영 스케줄의 70%를 소화키로 했음에도 전혀 움직임이 없기 때문.
이에 대해 제작사인 (주)벨테크 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완)측은 "지난 6월 촬영분은 패스트 촬영(연습용) 차원이었다"며 "오는 18일 본격 크랭크 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금은 전체적인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가는 가운데 일부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전체 장면의 20~30%를 삭제 또는 추가하는 등 내부 보완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는 것.
30억원의 제작비(홍보비 포함)가 투입될 '나티(귀신을 몰아낸다는 순수우리말) 프로젝트'에서 주연인 젊은 연구원 승준 역을 맡은 김정현이 방송출연 관계로 바쁜 것도 촬영을 서두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형사 역을 맡은 '만능무술인' 이상인 등은 무술감독을 맡은 신재명씨의 도장에 나가 액션연습에 비지땀 흘리고 있다고 출연진 동향을 전했다.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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