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수출급감 등 경제주변상황 악화와 관련 9, 10일쯤 여야정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가 재개될 전망이다.
여야는 주말과 내주초에 걸쳐 실무접촉을 갖고 정책협의회의 형식 및 의제, 논의진행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빠르면 내주 중반께 지난해 12월 이후 중단되어온 정책협의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 고통을 덜기위해 여야 구분없이 전력투구해야 한다"면서 여야 정책협의회와 여야정 경제포럼의 즉각 재개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김만제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추경안과 재벌개혁, 서민경제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정책관계자 및 정부 경제부처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내주초 이틀정도 일정으로 개최하자"고 민주당에 제의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은 "야당의 정책협의회 재개 방침을 환영한다"면서 "정책협의회에서 모든 경제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에따라 금명간 접촉을 갖고 정책협의회 가동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나 의제 선정 등을 둘러싸고 여야 입장이 엇갈려 논란을 빚을 소지가 있어 주초보다는 9,10일 쯤 열릴 가능성이 높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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