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구지역 신설법인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올해 상반기 대구 신설법인 수는 5.3% 감소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6월 신설법인 증가율은 -11.1%로 1월, 3월에 이어 올들어 세번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신설법인 수는 모두 99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48개에 비해 5.3%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271개로 9.3%, 건설업이 221개로 0.9% 늘었으나 서비스업이 498개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0개보다 9.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7대 도시 평균 감소율 14.8%보다는 낫지만 서울을 제외한 6대 광역시 평균 감소율 2.2%보다는 훨씬 나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신설법인은 서울 19.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인천 8.5%, 대구 5.3%, 수원 4.3%, 광주 0.1% 줄었으며 부산과 대전만이 각각 3.2%, 0.2% 증가했다.
대구 신설법인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3.6% 감소했으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 99년 43.9%, 지난해 상반기 25.2% 증가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로 반전, 1.4%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감소 폭이 커졌다.
창업실적은 올들어 소규모 자영업체에서도 급감해 올해 상반기 대구경북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가 지원한 창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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