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방식의 인터넷 광고를 대체하는 명함, 게임, 퀴즈 등 기발한 인터넷 광고가 속속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은 (주)디엔에스와 제휴, 이달 말부터 초고속인터넷 콘텐츠몰인 메가페스 네트(www.megapass.net)를 통해 인터넷명함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터넷명함 광고 서비스는 보험설계사나 자동차 판매원 등 판매영업 사원들을 광고주로 유치, 이들의 명함을 사이트에 올리고 네티즌이 이를 클릭해 이름과 e메일 주소 등을 제공할 경우 광고주로부터 일정액의 현금을 받아내 지급하는 서비스다.
광고주가 제공한 현금은 인터넷 쇼핑몰의 상품 구매대금으로 사용하거나 콘텐츠 이용료로 지불할 수 있으며 일정액 이상 적립되면 현금으로 송금받을 수도 있다.한국통신은 광고주(판매영업사원)와 고객이 e메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하는 광고여서 단순 배너 광고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콤의 고인돌스(www.goindols.com)와 5엔조이닷컴(www.5njoy.com)은 인터넷광고에 게임기법을 도입했다.
고인돌스 광고는 네티즌이 타자게임을 통해 빠른 시간안에 광고문구를 입력하면 사이버머니를 제공한다. 5엔조이닷컴 광고도 제과업체의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과 전자업체의 서비스맨이 고객 서비스를 펼치는 내용의 게임으로 얻은 점수 만큼 사이버머니를 지급한다.
또 (주)본네트워크(www.bornnetwork.com)는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회사에 대한 퀴즈가 나오는 학습형 광고 솔루션 '퀴즈집'을 개발, 지난달부터 서비스 중이다. 퀴즈 풀이를 통해 제품 정보를 알리며 퀴즈를 맞힌 만큼 상품을 제공해 광고주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통신 대구본부 관계자는 "광고주와 네티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기발한 인터넷 광고들이 개발돼 새로운 인터넷 사업 모델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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