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국병원 한국간호사 선호

"미국에서 간호사 부족은 심각합니다. 60.70년대 미국으로 진출한 한국의 간호사들이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 병원들은 한국 간호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후배 간호사의 미국진출을 돕기 위해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가 열고 있는 미국 간호사면허시험(NCLEX-RN) 준비과정에서 하루 7시간씩 간호학을 강의하고 있는 미국 미네소타주 베델대 간호학과 이영자(여.59) 교수.

이 교수는 "한국의 남는 간호 인력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60년 동산간호대(현 계명대 간호학부)를 졸업한 이 교수는 1세대 취업 이민 간호사. 66년부터 2년간 교환간호사로 미국을 다녀 온 이교수는 동산간호대 교수직을 그만 두고 72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네소타주 노스 메모리얼 병원에서 심장병 임상간호사로 일하던 이 교수는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베델대 간호학과 교수로 채용됐다.

이 교수는 "한국의 젊은 간호사들이 미국 병원에 취업하여 선진 의료와 간호 지식을 배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 한국의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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