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댐건설 후보지 대표들이 청년환경센터 및 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연대, 다음달에 '댐 반대 국민행동'을 창립키로 했다.
이를 앞두고 결성된 준비위 관계자 50여명은 8일 저녁 군위 부계면 남산리 한 식당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논의하는 지도자 연수회를 열었다. 노트북 컴퓨터 등 장비와 치밀한 대응논리까지 준비한 이들은 이번 달 중에 △댐반대 운동 퍼포먼스(23일 한탄강 유역)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및 홍보체제 완비 △일일 통신 발행 등을 하기로 결의했다.
또 △다음달부터 두달간 전국 댐 건설 후보지 예상 피해 조사 △9월 말 댐반대 국민행동 창립대회 △10월 중 한탄강댐.화북댐 현장 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 수자원 정책을 바꾸기 위한 심포지엄 △11월 전국 댐 예정지 현장 조사 결과 발표 △12월 댐반대 국민대회 개최 등 행동 일정을 정했다.
참가자들은 9일 오전엔 군위 화북댐 건설 예정지를 살핀 후 군위농협 고로지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댐 건설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8일 저녁 연수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염형철 준비위 사무국장은 "지난 번 100년만의 가뭄을 틈 타 건교부가 12개 댐 건설계획을 발표했으나 식수 문제는 환경부가, 농업용수는 농림부가 맡아야 하는데도 건교부가 나선 것부터 납득키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선(청양 지천댐), 김주현(봉화댐), 한광희(화북댐)씨 등이 토론을 벌였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