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홈런 기록(70개) 경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본즈는 8일 시너지 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했다. 113경기만의 48홈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페이스로 한 시즌 최다홈런기록 경신을 기대케 하고 있다. 그의 페이스는 지난 98년 한시즌 최다홈런 기록(70개)을 세운 마크 맥과이어보다 3개나 더 앞선 상태.
본즈는 전반기에서 이미 38개의 홈런을 기록, 메이저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시너지 필드에서만 30개째 홈런을 기록, 시너지 필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로 기록됐다. 과거 기록은 마크 슈미트의 29개.
후반기 31경기에서 홈런 10개로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본즈는 최근 3년간 후반기에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신기록작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그가 신기록을 작성하면 시즌 최다홈런 경신역사를 초스피드로 고쳐쓰는 것이다.
로저 매리스가 베이브루스의 60홈런을 넘어서는데 34년이 걸렸고 맥과이어는 37년이 지난 후 매리스의 기록을 깼다. 다음은 본즈가 3년만에 맥과이어에게 도전하고 있다. 98시즌부터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50개 이상의 홈런은 모두 7번 기록됐다. 61년부터 97년까지 37년동안은 10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 중 6번은 90년대 선수들이 세운기록이다.
본즈가 넘어야 할 과제는 상대투수들의 견제와 언론의 집중조명, 그리고 38세의 고령이라는 점이 핸디캡이다.
그러나 본즈는 이적때마다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아 미디어에 익숙한 특급스타이고 맥과이어에게 그랬듯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정면대결을 회피했다가는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을 것으로 보여 큰 변수는 아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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