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신세계 한빛은 격파

신세계가 정선민의 건재를 확인하며 한빛은행을 꺾고 1패 끝에 다시 1승을 올렸다신세계는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이틀전 부상으로 경기 도중 빠졌던 주포 정선민(31점)이 종횡무진 활약한 데 힘입어 한빛은행을 75대67로 물리쳤다.

신세계는 이로써 15승3패를 기록, 11승7패가 된 한빛은행과의 승차를 1게임 더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일 삼성생명과의 경기 1쿼터에서 무릎을 다쳐 물러나 벤치의 걱정을 샀던 정선민은 이날 빠른 돌파와 정확한 중거리슛으로 건재를 과시했고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10점을 몰아넣어 한빛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정선민이 3점슛 1개 포함, 13점을 집중한 데 힘입어 23대20으로 1쿼터를 앞선 신세계는 2쿼터 들어 팀 워크와 빠른 속공이 살아나며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 44대3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한빛은행의 강력한 지역 수비에 막혀 겨우 8득점에 그친 신세계는 52대46으로 쫓긴 채 4쿼터에 들어섰다.

역전당할 위기였지만 조혜진(12점)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한빛은행의 전열이 흐트러지자 이 때를 놓치지 않은 정선민이 5골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양정옥의 3점슛등이 가세하며 경기 종료 3분여 72대55로 앞서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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