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FPAP연합)부시 행정부가 군 현대화를 가속화할 재원 마련을 위해 미군병력 감축을 검토중이라고 폴 월포위츠 미 국방차관이 8일 확인했다.
월포위츠 차관은 이날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펜타곤에서 국방전략 재검토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이렇게 밝히면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부분 중 하나인 병력문제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월포위츠 차관이 유럽의 군사적 위협은 "다른 지역에서의 위협보다 낮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은 유럽주둔 병력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부시 행정부가 어떤 종류의 병력감축을 검토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월포위츠 차관은 고도로 훈련된 병력이나 전문가들을 감축하는 것이라면 "소탐대실"이 될 것이라면서 "병력 관리 문제는 아주 현실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럼즈펠드 장관과 육.해.공군 고위장성들이 지난 7일 병력감축안에 대한 첫 브리핑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육군 10개 사단중 2.8개 사단 5만6천명△해군 1, 2개 항공모함 전단 △공군 16개 전투비행중대 등의 감축방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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