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위스 호수 너무 깨끗 물고기 줄어 어부들 울상

스위스 주요 호수에서 민물고기 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어부들이 해마다 줄고 있는 어획량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스위스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위스내 15대 호수의 어획량은 지난 10년간의 연평균에 비해 10%가 감소한 1천700t에 달했다.

어획량 감소로 어부들의 수익은 지난 80년대에 비해 약 3분의1로 떨어졌다.

이처럼 물고기 어획이 해마다 줄고 있는 주된 이유는 스위스 정부가 지난 70년대 이래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수질오염방지법으로 인해 호수의 인산염 농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스위스어부협회의 프리츠 훌리거 부회장은 환경청의 호수 수질개선 노력을 평가하면서도 스위스내 호수가 너무 깨끗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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