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 모암동 5일장 성황

김천시내에 5일장이 선다면?대부분 면단위 5일장들이 쇠퇴했지만 김천 시가지에서는 여전히 5일장이 인기 있다. 옛 황금동사무소 앞에서 모암동 삼각로터리 사이의 400여m 인도가 장터. 10여년 전부터는 인접 황금시장에서 한신아파트 사이 300여m나 더 장 판이 커져 "전국 최대 5일장이 아닐까?"하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이 5일장은 1960년대 이후 번성했던 옛 김천장의 맥을 이은 것. 그때만 해도 전국에서 상인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고, 농촌 아낙들은 깊은 산골을 누벼 갖가지 계절별 산채를 캐 광주리에 이고 50리 넘게 걸어 김천장을 봐 자녀들 공부를 시켰었다이런 추억 때문인지 지금도 이 5일장에는 찾는 사람이 갈수록 증가, 장날만 되면 도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붐비는 것. 거창에서까지 지금도 나물 바구니들이 줄을 잇고 있다.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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