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감삼동 등 달서구의 6개 동이 서구에 편입되는 등 대구시내 17개 동의 소속 구가 변경되는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안이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같은 개편안을 토대로 내부 검토작업을 거쳐 내달중 공식 발표한 뒤 공론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의 의뢰로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용역작업을 수행해온 총리실 산하 한국행정연구원은 10일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에게 개편안 보고서를 제출, "경계지역의 부분적인 조정안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구역이 변경되는 17개 동의 인구는 99년말 기준 27만여명으로 시 전체의 10.8%이고 면적의 경우 17.7㎢으로 2.0%에 달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북구의 고성동과 칠성동이 중구로, 수성구의 수성4가동과 범어3동이 동구에 각각 편입된다. 또 북구의 노원 1, 2, 3가동은 서구로, 달서구의 성당 1, 2동과 송현 1, 2동은 남구로 변경된다. 달서구의 죽전동, 감삼동 두류 1, 2, 3동과 장기동 일부가 서구로 편입된다.
보고서는 "개편안에선 지역간 인구 및 재정 능력 등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인구규모와 관련, 기초단체들중 40만명이 넘으면 축소지향의 경계조정을, 그 이하인 경우엔 확대지향의 조정을 시도하고 조정후의 인구 목표치는 최소 10만, 최대 50만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조정 대상동은 대부분 밀집주거지역 내지 상업지역적인 특색을 갖고 있으므로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인구 증가요인이 없는 성장 정체지역으로 판단돼 이 지역을 내주는 자치단체의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인구의 추가 감소요인은 되지않는다"고 분석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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